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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 대항해시대를 맞이하며

메디칼타임즈=조승국 K-DOC 대표이사 조승국 케이닥 대표이사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 Age of Discovery), 유럽인들이 항해술을 발전시켜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항로,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와 동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하고 세계 일주를 하는 등 다양한 발견을 이룩한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의 시대이다. 신항로 개척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며 그 배경에는 당시의 여러 사회적, 경제적, 종교적 동기들이 있었고 나침반, 아스트롤라베, 사분의 같은 각종 측정기구들을 통한 정확한 방위 측정, 발전된 원양항해술과 함께, 캐러밸 그리고 갤리온으로 이어지는 대양 항해용 선박들을 가능케 한 당시의 기술력이 있었다.  지금의 헬스케어 시장은 바야흐로 의료 대항해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경제 성장으로 헬스케어 시장은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기준 세계 GDP 성장률 2.6%에 비해 2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6.8%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이러한 경제적 배경 속에서 한국의 의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의 미용 성형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으며 미용 성형 분야 외의 암치료, 건강검진, 치과치료 등에서도 한국의 의료는 세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암치료 분야를 살펴보자. 대한암학회의 '암연구 동향 보고서 2023'에 따르면 2020년부터 한국은 미국, 중국,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임상시험 진행률 8위 국가로 올라섰으며, 위암·간암 임상시험 세계 3위, 유방암·폐암 임상시험 세계 10위권에 위치한다. 1991년부터 약 30년 동안 미국의 암 사망률이 33% 감소한 것과 비슷하게 한국은 암 유병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 20년간 암 사망률을 35% 감소시키며 암 검진·진단·치료 전 부분에 걸쳐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대 교수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위암치료를 받은 일화는 이러한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반영한다. 헬스케어 산업이 급속히 팽창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국가간 새로운 기술 및 의료전달체계(health care delivery system)의 교류가 가속화된 상황에서, 이제 뛰어난 한국의 의료인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옵션'들이 주어졌다. 대한민국의 의료인은 이제 매일 먹던 김치와 밥 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파스타, 햄버거, 쌀국수 등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의료인들에게 국내에서의 교수/봉직/개원 외에 어떠한 옵션이 있을까?첫째, 해외에 진출하여 임상가로서 활동하는 경우이다. 면허시험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진출하여 의료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한국 면허 인정이 가능한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와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의 중동 국가에서 의료인으로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의료인들은 해당 국가에서 비교적 높은 연봉과 함께 새로운 문화와 의료 시스템을 경험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둘째, 다국적 제약회사, 의료기기 회사의 의료 전문 인력으로서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의료인들은 신약 개발, 임상시험, 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게 된다. 셋째,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연구소와 같은 국제 기구나 보건의료 NGO 활동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이다. 의료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을 치료하며 인류애 실천을 통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 국제 기구 활동, 의료 봉사의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의료 산업에 참여함으로써 보건의료환경의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의료인은 컨설팅 회사, 화장품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진출한 의료인은 해외 주요 도시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전초(outpost) 역할을 하며 한국과 한국의 의료를 널리 알릴 것이다. 해외 진출 병의원은 중증 질환/고난도 수술/미용성형 분야에서 한국 의료관광의 거점 센터가 되어 한국의 의료를 세계화하고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를 수출한다는 것, 의료영리법인이 허용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일반적인 일이며 공산주의 체제를 채택한 중국에서 조차 의료산업은 크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작은 국가인 오스트리아도 세계적인 병원 그룹 바메드(VAMED)를 가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조단위의 연매출을 가진 병원경영지원회사 IHH healthcare를 가지고 있다. 의료계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은 지난 한해였다. 하지만 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현실의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지금의 한국, 그리고 한국 의료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세계는 한국 의료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가지 상황과 현실이 실망스럽더라도 낙담에 빠지기보다는 한국의 의료를 통해 더 건강해질 세계의 환자들을 생각하며 함께 용기와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당신이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들 때문에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니 닻을 올리고 포구를 떠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안고 출발하여 탐험하라. 꿈꾸라. 그리고 발견하라.”의료 대항해시대를 맞아 닻을 올리고 포구를 떠났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로 부족한 글을 마친다.
2024-01-17 05:30:00오피니언

케이닥 한국의료 중동 진출...아랍여성투자자 연합과 MOU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케이닥 조승국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집트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후원으로 열린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  Dr. Hoda 회장과 한국의료의 중동진출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의료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이 중동 국가에 본격 진출한다.케이닥은 지난 30일 이집트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후원으로 열린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Arab-African Investment and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um)에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Arab Woman Investors Union, AWIU)과 한국 의료 해외진출 및 의료 산업 동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케이닥은 의료 전문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세계 보건의료 환경의 상향 평준화'라는 목표 아래 5명의 의사, IT전문가, 한국 의료해외진출 전문가(GHKOL) 등 7명의 운영진으로 구성된 회사로 현재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자문의와 5,000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점사업은 ▲의료인 송출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건강검진, 암진단 체계, 미용의료(Aesthetic Medicine) 수출, ▲연계된 의료기기, IT 기반 의료 시스템 수출, ▲의료 관련 강연 및 영상 컨텐츠 제작,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로, 환자와 의사, 그리고 의료 관련 기업, 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K-Medicine 해외 진출의 안전한 교두보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이번에 협력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AWIU)은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아랍권 20개국의 기업인을 포함한 대표 여성들로 2005년 설립된 조직으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에는 세르비아 영부인, 니제르 영부인, UAE, 쿠웨이트의 왕녀 등 다수의 영향력 있는 여성 대표 및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 ▲아랍-아프리카 현지 병의원 설립 및 운영, ▲한국 의료인 송출 및 IT 기반 현지 의료인 교육, ▲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은 헬스케어 사업 분야로의 투자 의향이 있는 아랍-아프리카 투자자들을 케이닥을 통해 한국 기업에 연결하고,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아랍-아프리카 지역 진출시 역량을 갖춘 현지 기업을 연계하며, 병원 설립, 현지 의료인 대상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케이닥 조승국 대표이사는 이날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아랍권은 오일머니의 뒷받침 속에 지속적인 인구 상승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며 헬스케어 산업 또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물리적 거리·문화 등의 차이로 진입장벽이 높아 현지 네트워크 형성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두 기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 해당 지역 진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AWIU와의 업무협력 외에도 아랍권 고위 관계자의 한국 방문 예정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의 의료를 통한 세계 보건 의료 환경의 상향 평준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2 09:42:38병·의원

젊은 의사들의 해외진출 포털 ‘케이닥’ 본격 출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케이닥은 27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창립식을 갖고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의사들의 도전’을 슬로건으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국내 의사들의 해외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케이닥(WWW.K-DOC.NET)이 본격 출범했다. 케이닥은 27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창립식을 갖고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의사들의 도전’을 슬로건으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케이닥은 국내 의사들에게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국가의 의료 취업정보를 모아 놓은 사이트다. 국가별로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정보부터 의료보험 제도, 라이센스 취득, 시험일정, 정착방법, 이주계획, 언어교육 등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또 각 항목별 도움을 주기 위한 각 국가별 한인의사 커뮤니티, 이주공사, 시원스쿨 등 공신력있는 업체와 양해각서를 맺음으로서 외국 진출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에 대한 신뢰도 갖췄다. 케이닥 조승국 대표이사는 27일 창립식에서 “대한민국 의사들의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우수한 케이헬스를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메디칼 매버릭스 모채영 회장은 “많은 젊은 의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었던 시점에서 케이닥이 진정하고 공신력있는 정보의 공유와 소통의 장 역할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조승국 대표이사 조승국 대표이사 인터뷰 Q. 케이닥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미국, 일본 의사고시를 보거나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진출을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수요가 늘수록 의사들을 이용하고 속이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피해를 보는 이유는 결국 해외 진출 관련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이 문제는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 관련 정보의 공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다양한 해외의료봉사 NGO(비영기기관)들이 있고 해외의료봉사를 꿈꾸는 의료인도 많지만 이 둘을 이어주는 다리가 없던 현실의 개선도 케이닥 설립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Q. 주요 설립 맴버는 누구인가? 설립 멤버는 총 6명으로 개발자를 제외한 5명이 현직의사다. 이 중 2명은 미국의사다.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이다. 간략히 소개를 하면 이미 여러 프로젝트 및 사이트 구축을 성공적으로 한 트랙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 임의순 이사를 필두로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오리지날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컨텐츠 프로바이더의 역할을 맡은 3명의 이사가 함께한다. 케이닥 사이언스(Science) 파트를 담당하고있는 미국 보스턴 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남기훈 이사, 일본 의료 관련 파트를 담당하고 일본의사시험 준비 No. 1 커뮤니티인 '한국의사 일본의사'의 설립/운영자 홍문기 이사, 미국 의료 관련 파트를 담당하고 미국의사고시 준비 No. 1 커뮤니티인 'USMLEKOREA.com'의 설립/운영자 이주원 이사, 마지막으로 케이닥의 전체적인 방향성 설정과 조율을 담당하며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스(DHP)'의 파트너, 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전담 교수로 계신 김준환 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6명의 운영진 외에도 총 8분의 뛰어난 현지 자문의가 계시며 이 분들을 통해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Q. 학생과 새로운 진출을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그것이 결국 최고의 홍보라 생각한다. USMLE 준비 강의, JMLE 준비 강의, 바이오 산업계 진출의 꿈을 가진 의대생/젊은 의사들을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컨텐츠 생산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하려고 한다. Q. 사업은 현실이다. 대표이사로서 운영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케이닥의 운영진은 동료를 돕겠다는 한 뜻으로 모였다.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운영, 일반 업무 등을 6명의 운영진이 분담하여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운영자금을 많이 줄일 수 있다. 강연의 연자 섭외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은 광고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으며, 해외의료봉사 활동은 해당 국가나 기금의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따라서 케이닥을 운영한다고 해서 모두 병원 소속의 신분 변화는 없다. 진료시간에도 개발자인 임의순 이사가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거래처와의 회의는 주로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하고 있다. Q.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구상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2021년 7월 24일 바이오 산업계 진출의 꿈을 가진 의사/의대생 대상으로 첫번째 온라인 컨퍼런스(K-DOC Science online conference)가 마련돼 있다. 그 외에도 USMLE, JMLE 강연, 해외의료봉사 온라인 컨퍼런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의대생의 해외 Clerkship 지원사업도 의대생 단체를 통해 기획하고 있다. Q. 10년뒤 케이닥의 위치를 전망한다면? 한국 의사만을 대상으로 접근한다면 시장이 금방 포화될 것이다. 버티컬 플랫폼의 특성상 이 플랫폼에서 의사 회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면 이후 치과의사, 간호사 등으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 뿐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 플랫폼으로 진행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의사에서 의료진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면 전체 국민 대상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그 꿈을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2021-03-29 05:45:5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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